제주도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 경쟁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한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8·9급 290명 선발)에 2128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이다.
올해 평균 경쟁률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았던 때는 2008년으로 49.9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낮았던 때는 지난해로 10.9대 1이다. 2018년이 11.9대 1, 2014년이 12.0대 1, 2016년이 12.8대 1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진행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보고됐다. 오 지사는 “(제주도에) 지방공무원 봉급 인상 권한이 없다”면서도 “8~9급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업무 여건 개선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응시자 평균 연령은 29.3세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135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604명, 40대 151명, 50대 19명 등이다. 최연소는 18세, 최고령은 56세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