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최근 치매 진단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대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생일을 보냈다.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데미 무어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 브루스 윌리스! 오늘 우리가 당신을 축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당신을 사랑하고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며 “사랑과 따뜻한 소망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아내인 엠마 헤밍 윌리스도 SNS에 “오늘은 슬픔을 느끼는 날 중 하나다. 그러나 내 남편과 우리 가족을 향한 당신의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감사하다는 것뿐이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지난해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증세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병세는 차도가 없었고, 결국 지난달 중순 전측두엽성 치매 진단을 받게 됐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한 뒤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결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