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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아내 김다예 “허위사실 유포하는 공범, 다음은 당신차례”

입력 | 2023-03-20 14:53:00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김다예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수홍(53)의 아내 김다예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들에게 경고했다.

김다예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튜버 김용호 씨가 주장했던 루머를 온라인상에서 인용하는 누리꾼을 향해 “아직도 피고인 김 씨의 허위사실들을 유포하는 공범들. 다음은 당신 차례다”라며 일부 커뮤니티에서 캡처한 댓글을 공개했다.

김다예가 공개한 댓글에는 그가 과거 한 기업 대표 A 씨의 전 여자친구였고 박수홍과 A 씨는 과거부터 절친한 사이였다고 주장이 담겼다.

이에 김다예는 “A 씨에 대해 듣도 보도 못한 일면식도 없는 사람. 허위사실 유포의 무서움”이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김다예는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의 심리로 정보 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는 김 씨에 대한 3차 공판을 언급했다. 이날 공판은 피해자에 대한 인신공격이 우려돼 비공개로 진행되고, 김다예가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댓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다예 인스타그램 캡처



김 씨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 부부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김다예가 박수홍의 지인인 전 대표 A 씨와 교제했으며,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박수홍 부부가 결혼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이외에도 A 씨와 김다예가 마약을 복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씨는 박수홍에 대한 의혹도 수차례 제기했다. 그는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횡령 문제로 법적 공방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박수홍에 대해 “악마 같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이에 2021년 8월 김 씨를 고소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수사를 진행하며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동부지검은 같은 해 10월 김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고소했다.

김 씨는 앞서 두 차례 진행된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