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경 ⓒ News1
강원랜드는 20일 지난해 당기순이익 115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9일 제20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 61.4%인 주당 배당금 350원을 결정했다. 강원랜드 2022년도 배당금은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최근 증권가에서 강원랜드의 배당정책 등 주주이익을 위한 노력도와 리조트 부문 개선 효과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상승세에 이어 올 초에도 강원랜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지노의 경우 동계 성수기 기간인 1월과 2월 방문객 수가 일평균 73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2%, 직전 4분기 평균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매출 역시 전년 전기 대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강원랜드 실적 추이(강원랜드 제공)
리조트 투숙률 및 방문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특히 올해 1~2월 누적 객실 투숙률은 77.3%로 2019년 동기 투숙률 71.5%를 상회하며 강한 리조트 매출 회복세를 보여준다.
4월부터 전자테이블 멀티게임을 운영한다. 전자테이블의 경우 기본적으로 1단말기(좌석)에서 1게임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멀티게임이 도입됨에 따라 1단말기에서 고객이 바카라, 블랙잭, 룰렛, 다이사이 중 선호하는 게임에 따라 2~3가지를 선택해 참여가 가능하다.
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 영업장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월 설계가 끝나면 입찰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카지노 영업장으로 바뀌면서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현재 1만4053㎡에서 1만5486㎡로 약 10%(1433㎡)늘어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