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사농상생’ 모범사례 구축”… bhc그룹, 전남 함평군과 농산물 유통확대 협약

입력 | 2023-03-20 17:24:00


종합외식기업 bhc그룹과 전남 함평군이 상생 협력을 펼친다. bhc그룹은 품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받고, 함평군은 지속적인 유통 판로를 확보하는 ‘사농상생’ 모범사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bhc그룹은 지난 16일 함평군과 농산물 유통확대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bhc그룹은 향후 5년간 매해 550t 규모의 함평 생산 양파를 공급받게 된다. 이중 200t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스테이크와 파스타 제조 및 가니쉬, 창고43의 가니쉬 및 점심 메뉴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350t은 bhc그룹의 협력사 해성푸드원과의 협업을 통해 아웃백과 bhc치킨의 소스 원료 등에 사용된다.

bhc그룹은 이외 브랜드에서도 우리 지역 농산물 사용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bhc그룹은 bhc치킨, 아웃백, 창고43 외에도 큰맘할매순대국과 그램그램, 슈퍼두퍼 등 7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bhc그룹은 보유 브랜드에서 소비되는 식자재들 중 연간 대규모로 사용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우리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며 “단순한 농산물 구매를 넘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좋은 먹거리를 고객에 제공함으로써 사농상생의 모범사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