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2/뉴스1
루나와 테라의 거래량을 높여 1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38)가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 대표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 전 대표는 또 루나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테라를 홍보하며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정보와 자금을 이용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배임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신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신 대표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납득하기 어렵다. 기각 사유를 검토한 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