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 이우영 작가가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형설앤 측과 저작권 공방을 벌이던 중 별세한 가운데 만화계 단체가 20일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 등은 이날 ‘이우영 작가 사건대책위원회’ 명의로 성명을 내고 “소송에서 승리해 작가님의 명예를 되찾고, (검정고무신의 캐릭터인) 기영이, 기철이, 막내 오덕이와 그 친구들을 유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한국만화가협회 자문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작가는 검정고무신 저작권을 놓고 형설앤 측과 수년째 법적 분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