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봄 배구… 3대 관전포인트 우리카드-한전 2년 연속 준PO 격돌 김연경, FA 자격 얻어 진로 관심 대한항공 3시즌 연속 통합우승 넘봐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20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남녀부 7개 구단 감독(앞줄)과 대표 선수(뒷줄)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3위 우리카드(승점 56)와 4위 한국전력(승점 53)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라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른다. 뉴스1
‘봄 배구’가 시작된다.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이 22일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지난 시즌 일정을 조기 종료했던 여자부는 두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봄 배구를 수놓을 스토리들을 꼽아봤다.
① 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우리카드-한국전력
② 해피엔딩 꿈꾸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만큼 이번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 팀을 옮길 수도 있고 아예 은퇴를 선택할 수도 있다. 김연경은 시즌 중반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 등 은퇴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③ 대한항공, 3시즌 연속 통합우승 대업 도전
대한항공이 우승하면 세터 유광우(38)는 V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10번째 우승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대한항공 임동혁(24)은 “광우 형의 기록 도전이 동기부여가 된다. 무조건 트레블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이 우승하면 여오현 플레잉코치(45·리베로)가 유광우보다 먼저 10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