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이후] 韓 경제6단체 “경협 기반” 환영 성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 중인 인도 뉴델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 당시인 17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경제인들과 만나 “한일 경제계의 끈끈한 유대가 양국 관계의 잘못된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하는 토대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경제계는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로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이에 따라 한일 경제협력의 기반이 마련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제6단체는 성명에서 “향후 양국 간 교역 및 상호 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월 다보스포럼(WEF·세계경제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부회장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을 따로 만났다. 히가시하라 회장은 17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났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