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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차량 7대 들이받은 음주 뺑소니 운전자 현행범 체포

입력 | 2023-03-21 08:45:00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운전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차량 7대를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A 씨(4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강남구 역삼동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치고 도주하다가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인근에서 운행 중인 차량 5대와 주차된 차량 1대 등 총 7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7대의 운전자 등 8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30분경 서초동 도로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7%로 측정됐다. 경찰은 A 씨를 우선 귀가시킨 뒤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