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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마켓ON]혼란한 시장 속…SK네트웍스, 최대 3000억 회사채 발행

입력 | 2023-03-21 09:36:00


UBS에 인수되는 스위스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신종자본증권(AT1)이 모두 상각처리 되는 등 시장이 혼란한 가운데 SK네트웍스가 최대 3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SK네트웍스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총 1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SK네트웍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다음달 7일 수요예측을 통해 17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으로 키움증권과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참여한다.

SK네트웍스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1년 만이다. 지난해 4월 1500억 원 모집에 3850억 원을 받아 2600억 원으로 증액발행 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4월 18일 14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SK계열의 상장기업인 SK네트웍스는 1976년 정부로부터 종합무역상사로 지정됐다. 이후 SK유통, 워커힐 등 다수의 계열사 합병 및 동양매직(현 SK매직),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인수하면서 광범위하게 다각화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