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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김혜자 도시락’ 누적 판매량 100만 개 돌파

입력 | 2023-03-22 03:00:00

[한국의 식음료 기업] GS25
가성비 뛰어난 ‘한 끼’로 주목
도시락 중 최단기 밀리언셀러
연내 15종 도시락 시리즈 출시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이 가성비 도시락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0여 년 전 첫 출시돼 ‘혜자롭다’라는 유행어를 만든 ‘김혜자 도시락’은 2월 15일 6년 만에 재출시돼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역대 도시락 메뉴 기준 최단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것이다. 1탄으로 내놓은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도시락’과 후속작인 ‘혜자로운 집밥 오징어불고기’가 고물가·런치플레이션시대 가성비 있는 풍성한 한 끼로 주목받으며 편의점 도시락을 소비하는 기존 고객을 넘어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시킨 결과다.

김혜자 도시락이 첫 출시된 2월 15일부터 3월14일까지 한 달간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 신장했는데 이는 출시 직전 동 기간의 매출 신장률(23%) 대비 무려 2배 이상을 상회하는 수치다.

GS25는 올해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 콘셉트의 김혜자 도시락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김혜자 도시락 부활에 앞서 GS25와 김혜자 선생님이 의기투합했던 가성비 높은 양질의 도시락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 최대 15종 도시락을 시리즈로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혜자 도시락이 다소 생소한 10대 고객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아동 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든든한 한 끼 식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GS25가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제공하는 아동 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의 전체 예약 상품 중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도시락’이 무려 8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 것. GS25의 아동 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 이용 시 일괄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을 사회공헌, 나눔의 매개체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가성비, 고품질 도시락으로 부활한 김혜자 도시락이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김혜자 도시락 확대에 역량을 다하며 물가 안정, 집밥이 그리운 국민에게 풍성한 한 끼를 제공하는 등 편의점 도시락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