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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 주차 차량서 화재…흉기 찔린 채 숨진 40대

입력 | 2023-03-21 17:59:00

게티이미지뱅크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9분경 충북 보은군 탄부면에 위치한 한 졸음쉼터에서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17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불이 꺼진 차량 운전석에서는 A 씨(47)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시신 등에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A 씨 차량이 주차돼 있던 졸음쉼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차량에 접근한 외부인도 없었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