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오윤아 주연 멜로 복수극 ‘가면의 여왕’ 내달 24일 첫 방송 내일 도시어부 새 맛집 ‘도시횟집’ 5월, 3년 만에 하트시그널 시즌4 9월 강철부대-새 교육예능 선보여
채널A가 다음 달 방영하는 새 드라마 ‘가면의 여왕’에서 변호사 도재이 역을 맡은 배우 김선아(왼쪽 사진)와 도재이를 비롯한 친구들에게 배신당한 뒤 복수에 나서는 고유나 역의 오윤아(오른쪽 사진). 신은정, 유선도 출연한다. 채널A 제공
드라마 ‘가면의 여왕’부터 ‘도시어부5’, ‘하트시그널4’, ‘강철부대3’, ‘천하제일장사2’.
채널A가 신규 드라마와 대표 간판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진민 채널A 제작본부장과 정회욱 채널A 드라마플러스본부장은 “올해는 채널A의 지식재산권(IP)이 총출동하는 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건 4월 24일 오후 10시 반 처음 방송되는 새 드라마 ‘가면의 여왕’으로,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화려하게 성공한 도재이(김선아), 주유정(신은정), 윤해미(유선) 앞에 10년 전 그들의 거짓말로 살인자 누명을 쓴 옛 친구 고유나(오윤아)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정 본부장은 “미스터리 멜로 장르극은 채널A가 가장 재밌게 만든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비혼주의자 9급 공무원인 주인공이 결혼 장려를 위해 만든 부서에 배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혼자어때 결혼어때’, 장기 연애 커플의 현실적인 감정을 다룬 로맨스극 ‘남과 여’를 방영한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조선 최대의 여각(旅閣)을 배경으로 한 청춘사극 ‘도화객주’를 방송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도시어부’는 취미 예능의 장을, ‘하트시그널’은 관찰 연예 예능, ‘강철부대’는 밀리터리 서바이벌의 장을 여는 등 채널A는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는 강력한 이 모든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배치되는 만큼 훨씬 더 매력적인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