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를 앞두고 우량 발행사들이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 SK그룹의 큰 손인 SK텔레콤과 LX인터내셔널이 회사채를 발행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회사채를 발행한다. AAA급의 SK텔레콤은 최대 3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NH투자증권을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인수단은 SK증권 등이다. 3년물과 5년물로 협의 중이며, 다음달 4일 또는 5일 수요예측을 통해 12일 발행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2월 3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4월 2300억 , 9월 1500억 원의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AA마이너스(―) 등급의 LX인터내셔널도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현재 협의 중이며, 1000억 원 규모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000억 원까지 증액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텔레콤과 같이 다음달 4일 또는 6일 수요예측을 통해 13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LX인터내셔널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1년만이다. 지난해 1월 3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LX인터내셔널 또한 올해 5월 9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