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 참좋은여행의 ‘4국 11일’ 상품 리히텐슈타인, 산마리노, 모나코 등 소규모 국가 돌며 여유로운 여행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가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시국이라는 것은 꽤 많이 알려진 상식이다. 그럼 두 번째로 작은 나라는 어딜까?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모나코(Monaco)다. 전체 넓이가 겨우 2㎢, 60만 평 정도인데 서유럽의 남쪽 스위스와 이탈리아, 프랑스를 도는 일주 코스에는 모나코처럼 작고 아름다운 나라들이 몇 개 더 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국경에 끼어 있는 리히텐슈타인과 이탈리아 동쪽 해안에 자리한 산마리노, 프랑스·스페인 국경에 있는 안도라가 그런 나라들이다. 작아서 더 아름다운 나라들, 그래서 미소국(美小國)이라 이름 붙여 보았다.
우표의 나라, 리히텐슈타인
리히텐슈타인
산 위의 성채, 산마리노
산마리노는 이탈리아반도 산악 지대에 자리한 나라다. 나라 이름과 같은 수도, 산마리노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며 티타노산(Monte Titano) 위에 굳건한 성채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흡사 거대한 요새를 보는 듯하다. 서기 300년경 기독교도들이 로마 황제의 박해를 피해서 공동체를 만든 것에서부터 나라의 역사가 시작됐다.가장 화려한 나라, 모나코
모나코
유럽의 슈퍼마켓, 안도라
피레네산맥 남쪽에 자리한 작은 나라 안도라는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자리한 자치국이다. 공식 명칭은 안도라공국(Principality of Andorra). 나라 전체가 면세 구역이므로 ‘유럽의 슈퍼마켓’이라 불릴 정도로 쇼핑 관광객이 많고 높은 고도의 청정 지역이기 때문인지 세계에서 손꼽는 장수 국가로 유명하기도 하다. 참좋은여행은 리히텐슈타인과 모나코, 산마리노, 안도라를 돌아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4국 11일’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4월 5일과 14일, 5월14일 출발이 확정됐으며 가격은 400만 원대 중반. 문의는 참좋은여행 유럽팀으로 하면 된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