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땅속 ‘사일로’서 발사 추정 미사일 공개 모형 전술 핵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KN-23)이 19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원에서 발사되고 있다. 화염과 연기가 ‘V(브이)’자 형태로 솟구치고 있어 산악지역 지하의 고정식 발사대(사일로)에서 쏘는 장면을 처음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식 발사차량이나 열차에서 발사할 때는 화염과 연기가 바닥에서 옆으로 퍼진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동해의 목표 지역 상공 800m에서 폭발시키는 “핵 타격 모의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9일 서부지구 화성포병부대를 찾아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현지지도 했다고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22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미사일의 정확한 기종과 비행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이후 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사거리 800km로 발사한 SRBM을 동해 상공 800m에서 터트리는 모의 핵탄두 폭파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은 연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13~23일) 및 한미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20일~내달 3일) 등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해석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