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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것’ 한줌, 심혈관 질환 줄여준다

입력 | 2023-03-22 17:43:00

노르웨이 오슬로대·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공동 연구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견과류 한줌(약 30g)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발병·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 오슬로대 기초의학연구소 영양학과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심혈관·영양역학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견과류 섭취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사이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견과류 섭취와 심혈관 위험 관련 연구 논문 60개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 논문 속 총 189만3839명의 데이터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견과로 분류한 식품은 ▲땅콩 ▲호두 ▲캐슈넛 ▲아몬드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였다.

그 결과, 하루 약 30g의 견과류 섭취가 이보다 적은 양을 섭취한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19% 낮았다. 사망 가능성은 23%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일 30g 정도의 견과류 한 웅큼을 먹는다면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이 20~25%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견과류 섭취가 동맥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 심장 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음식과 영양(Food and Nutrition)’ 2023-제67호에 실렸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