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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브리데이, 못난이 호두 판매… 가격낮지만 ‘맛·품질’ 같아

입력 | 2023-03-22 17:41:00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2일 가성비 상품 강화를 위해 비규격 농산물 판매를 수입식품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첫 상품은 캘리포니아산 ‘못난이 호두’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캘리포니아산 ‘못난이 호두’ 900g을 기존 상급 품 시중가 대비 저렴한 5980원에 선보인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이 상급 품과 다른 점은 색깔이 약간 어두운 것뿐이며, 맛과 영양, 크기 등은 같다.

기존에는 품질에 민감한 국내 시장 특성상 외관에 대한 만족도까지 충족하는 호두들만이 국내에 수입돼 유통돼왔다. 하지만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요즈음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맛과 품질만 같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견과류 전문 수입유통업체와 협력을 통해 산지 직수입을 추진했고, 100톤의 물량을 대량 매입해 한층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심성식 이마트에브리데이 건식품 바이어는 “연일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합리적이고 저렴한 상품 공급 방안을 고민하다 처음으로 못난이 호두를 수입해 판매하게 됐다. 전 세계 농산물의 20~25%가량이 외관으로 인해 팔리지 못하고 폐기되는 만큼 비규격 농산물 판매는 환경적인 이익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다가오는 여름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23~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