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코로나前 수준 회복 괌 여행 최다… 다낭-오사카順”
엔데믹 이후 가족 해외여행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22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터파크에서 미성년자를 동반한 패키지 여행 송출객은 전년 동기 대비 162배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8% 수준이다.
전체 해외 패키지 여행 송출객 중 가족여행의 비중은 35%로 2019년 동기와 같았다. 자녀와 함께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괌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베트남 다낭(9%), 일본 오사카(7%), 베트남 냐짱(6%), 미국 사이판(5%)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부대시설과 액티비티 등 장점이 많아 가족 여행지로 괌이 인기”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한국 여행도 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월 인천국제공항 공항버스 이용객은 약 34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약 2만 명) 대비 16배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1∼6월) 이용객 수는 18만 명에 불과했지만 본격적으로 엔데믹으로 전환된 하반기(7∼12월) 이용객이 105만 명까지 늘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