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에 LG전자가 펼치는 탄소중립 캠페인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 2050년까지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LG전자 북미법인 신사옥 전경.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중장기 계획 또한 세웠다. RE100 가입을 위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열린 ESG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목표를 밝혔다.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및 이행 활동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폐가전에서 얻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혁신 제품 만든다
LG 올레드 TV 생산에 드는 플라스틱은 동급 LCD TV 대비 40% 수준이다.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도 확대한다. 이 역시 LG 올레드 TV가 대표적이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동급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 자원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65형 LG 올레드 에보(65C2)를 생산하는 데 드는 플라스틱의 양은 같은 화면 크기의 LCD TV(65UQ80)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올레드 TV를 많이 판매할수록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게 되는 셈이 된다.
제품 포장재에도 친환경 요소 도입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개최한 재활용 전시회에서 작가들이 TV 포장재를 활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니케 미술관(Nike Art Gallery)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활용 전시(전시명 ‘LG Waste to Wealth’)를 열고 올레드 TV 포장 박스로 만든 예술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작가들은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포장 박스를 활용한 작품을 소개했다. 총 20여 개의 올레드 TV 포장 박스가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나 콜라주(종이를 찢어 붙이는 미술 기법)의 도구, 장식품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