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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0세 전에 자녀를 세 명 이상 낳은 남성의 병역을 면제하는 저출산 대책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자 이를 전면 철회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2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아이 셋을 낳으면 아버지 군 면제를 해준다는 보도와 관련, 국민의힘에서 공식 제안한 바 없으며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병역면제 내용과 만 8세 미만 아동 양육가정에 월 10만 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18세 미만까지 월 100만 원으로 대폭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고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합계출산율 최저치에 따른 정책위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이라며 “해당 대책에 대해 지도부 차원에서 보고 받은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