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경영] 이마트
이마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3일 인천광역시 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교육용 점자 패드인 ‘닷패드’ 제품 12개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닷패드는 문자와 그래픽을 점자로 표현할 수 있는 촉각 디스플레이로 문자는 점자로, 그래픽은 생김새 그대로 도드라지게 표현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 교육 현장에서 각광을 받는 물품이다.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배리어 프리(장애인들을 위한 물리적·제도적 장벽 제거) 분야에서 화제다.
이번 기부는 이마트가 지난해 진행한 ‘사e좋은 랜더스’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e좋은 랜더스 캠페인은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와 연계해 고객, 팬, 선수들이 참여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SSG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장애 아동들과 이마트 고객, 팬, SSG랜더스 선수들이 참여해 벽화 포토존을 제작했다.
기부액은 고객들이 해당 벽화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릴 경우 게시물 1건당 2000원을 이마트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정산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올라간 SNS 게시물 수에 기초해 기부금을 계산하고 부족분은 이마트가 금액을 더해 약 1억 원 상당의 닷패드 구입 금액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재활용해 SSG닷컴의 배송 상품 포장지를 만드는 등 꾸준한 ESG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성수 이마트 CSR 담당은 “기부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들의 교육 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을 위한 ESG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