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연료전지로 15t 트럭 주행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기술로 각광 작년 3000만 달러 이어 추가 투자
SK이노베이션은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 기업인 미국 아모지(Amogy)에 5000만 달러(약 654억 원)를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도 아모지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 기반의 연료전지를 통해 동력을 발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한다.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탄소를 매출하지 않는다. 액화 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운송 비용이 경제적이이어서 미래 수소 경제의 핵심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지는 2021년 5kW(킬로와트)급 드론, 지난해 100kW급 트랙터를 암모니아로 구동했다. 올 1월에는 300kW급 클래스8 트럭을 주행하는 데도 성공했다. 클래스8은 총중량이 15t에 이르는 미국 대형 트럭의 최대 규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와 청정 에너지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양 사 간 미래 협력 방향도 논의하기로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