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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 현황(한국은행 제공)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온라인 카드결제 등 전자지급결제대행 일평균 이용 금액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조52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 일평균 이용금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529억원, 이용건수는 2366만건으로 전년 대비 각 8.9%, 16.4%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한 뒤 지급결제정보를 판매자에게 송·수신하거나 정산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온라인 카드결제나 계좌이체 등이 이에 해당된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에서 선불금을 충전해 물건을 사거나 송금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2708만건, 액수는 8289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 13.6%, 24.5% 증가한 수치다.
한은은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이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업체가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거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인 결제대금예치 서비스(escrow)의 일평균 건수는 312만건, 액수는 1557억원이었다. 건수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지만 이용 금액은 2.7% 소폭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발행하고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인 전자고지결제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실적은 25만건, 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14.3% 증가했다.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2342만건, 7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2%, 20.8%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의 경우 520만건, 625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9%, 24.1% 늘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