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워리어/찰리와 하이파이브 지음/451쪽·2만5000원·삼일인포마인
압도적 전력을 가진 가상의 한국형 핵잠수함과 그 기술을 빼내려는 거대 국제테러집단, 이를 막으려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부제는 ‘바다를 삼킨 한국형 핵잠수함’.
지명도가 높지 않던 한 조선소가 천재 과학자를 영입한 후 핵잠수함 ‘얼티밋 워리어호’를 만들어 선보인다. 워리어호는 2026년 림팩(RIMPAC·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에서 성능을 과시한 뒤 한국 무역선을 괴롭히는 악명 높은 해적단을 격파하고, 추락한 민항기 잔해를 심해에서 찾아내면서 전 세계 무기상의 관심을 끌게 된다.
이어 워리어호의 핵심 기술을 탈취하려는 세력이 과학자를 쫓기 시작하고, 해킹 등으로도 뜻을 이루지 못하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