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2022.01.24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10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달 23일 국토부에 다음 달 말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그는 2021년 2월 인천공항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2월 1일까지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권형택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 이어 네 번째다.
일각에서는 최근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KE621)에서 9㎜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된 사건 등이 사의 표명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