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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수본부장 우종수 “무거운 책임감…기대 부응하도록 최선”

입력 | 2023-03-27 12:13:00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자. (공동취재) 2022.9.20


전국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기대에 부응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우 내정자는 “국가수사본부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경찰수사에 대해 높아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3만5000여명의 수사 경찰과 함께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내정자는 오는 29일부터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앞으로 2년간 경찰 수사를 총괄하게 된다.

신임 우 내정자는 경찰 내 수사통으로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을 받는다. 직원들을 다그치기보다는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경찰 조직에 24년간 몸담으면서 경찰청 차장과 시도 경찰청장을 역임해 치안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도 있다.

1968년생인 우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한 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지냈다.

서울청 수사부장 시절인 2018년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