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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 작년 금융사 ESG경영 평가 ‘최고 등급’

입력 | 2023-03-28 03:00:00

KB, 온실가스 배출량 최다 감축




2021년 주요 시중은행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관련해선 금융지주사 중 신한과 KB금융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7일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020년보다 10% 정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5.3% 감축했고, 하나은행은 0.1% 줄이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은 오히려 2.7% 증가했다.

한국ESG평가원이 내놓은 ‘2022년 정례 상장대기업 ESG평가’에 따르면 녹색경영과 지배구조 등을 포함하는 전체 ESG 평가에서 4대 금융지주는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S등급을 받은 SK와 삼성전자에 이어 가장 높은 단계다. A+ 이상 등급을 받은 회사는 평가 대상 100곳 중 10곳이었다.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2년 하반기 기업평가에서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전체 등급은 물론 규모 등급에서도 각각 가장 높은 AA등급으로 평가됐다. 하나금융은 전체 등급과 규모 등급에서 모두 BB를 받았고, 우리금융은 전체 등급은 A, 규모 등급은 BB에 머물렀다. 전체 등급은 모든 기업에 동일한 등급별 절대 기준으로 부여된 등급이며, 규모 등급은 자산 규모가 큰 기업에 더 강화된 기준에 따라 부여한 등급을 말한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