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온실가스 배출량 최다 감축
2021년 주요 시중은행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관련해선 금융지주사 중 신한과 KB금융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7일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020년보다 10% 정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5.3% 감축했고, 하나은행은 0.1% 줄이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은 오히려 2.7% 증가했다.
한국ESG평가원이 내놓은 ‘2022년 정례 상장대기업 ESG평가’에 따르면 녹색경영과 지배구조 등을 포함하는 전체 ESG 평가에서 4대 금융지주는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S등급을 받은 SK와 삼성전자에 이어 가장 높은 단계다. A+ 이상 등급을 받은 회사는 평가 대상 100곳 중 10곳이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