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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신고 앙심…전 여친 직장 찾아가 살해 시도 30대 ‘구속 기소’

입력 | 2023-03-28 12:48:00

부산 강서구 부산지검 서부지청 전경./ ⓒ News1


헤어진 여자친구의 직장에 찾아가 흉기 등으로 살해를 시도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24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부산 서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직장에 찾아가 둔기로 B씨의 머리를 내려친 후 흉기로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무실 직원들에 의해 제압됐지만, 이 과정에서 직원 C씨의 손이 다쳤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생명을 지켰다.

B씨는 헤어진 이후에도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연락을 받아 스토킹 범죄로 신고했다. 이에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앙심을 품고 둔기 등을 미리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