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식 총장
숭실대는 지난해 5월 특성화 학과 6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과는 △글로벌통상학과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화학공학과 △AI융합학부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이다.
글로벌통상학과는 사회적 책임을 지닌 솔루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통상 특성화’를,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은 반도체업계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특성화’를 학과 혁신 계획으로 내세웠다.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은 ‘시스템반도체 특성화’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화학공학과는 ‘수소에너지 특성화’를 통해 도심형 수소에너지 전문 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AI융합학부는 ‘AI모빌리티(미래자동차) 특성화’로 AI모빌리티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은 메타버스 시대에 한류 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글로컬 문화예술콘텐츠 특성화’를 진행하고 있다.
숭실대는 IT 분야와 더불어 AI 분야와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AI융합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AI융합학부는 창의적인 기술융합형 SW 전문가 육성을 교육 목적으로 두고 있다. 학부는 AI 중심 개발 역량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트랙, IoT트랙, 빅데이터 트랙, 시스템HW 트랙, 시스템SW 트랙 등의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학부만의 차별화된 AI 전문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I 기반 융합형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최근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 부족 위기에 맞서, 반도체 분야의 혁신적인 교육 과정을 선보이며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21년에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차세대 반도체 분야 공유 대학에 선정됐다. 숭실대는 6개 대학과 대학 연합체를 맺고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에도 선정됐다. 본 사업은 인공지능 반도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높은 수준의 실무 역량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사업을 통해 숭실대의 다수 학과가 연합으로 참여해 AI 반도체 관련 융합·연합 전공을 개설 및 운영하고, 다각적인 실무 교육을 제공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반도체 분야 인재 배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