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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2루수 김하성, 7번·1루수 최지만”…MLB개막전 전망

입력 | 2023-03-28 15:56:00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개막전 선발 명단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6번 타자 겸 2루수다.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선발은 잰더 보가츠(유격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오스틴 놀라(포수)-데이비드 달(우익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 속에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22시즌을 마친 뒤 팀이 대형 유격수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빅리그 3년 차를 맞는 김하성의 포지션은 2루로 바뀌었다.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이, 마무리투수는 조시 헤이더가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과 지난해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았던 다르빗슈 유(37)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파로 올 시즌 개막전 선발 출전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 기간 샌디에이고는 지명타자와 우익수를 플래툰 시스템(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의 출전 여부를 결정)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막전 상대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을 우완 게르만 마르케즈로 내다보면서 이에 맞춰 좌타자 카펜터가 나설 것으로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콜로라도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피츠버그로 합류한 뒤 첫 시즌을 맞는 최지만은 7번 타자 겸 1루수다.

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즈(유격수)-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카를로스 산타나(지명타자)-앤드류 맥커친(우익수)-케브라이언 헤이즈(3루수)-잭 스윈스키(좌익수)-최지만(1루수)-로돌포 카스트로(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를 개막전 선발로 내보낼 것으로 예측했다.

선발투수로 미치 켈러가 나서 팀 뒷문은 데이비드 베드너가 잠글 것으로 봤다.

MLB닷컴은 “피츠버그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와 저명한 베테랑들의 조합이 특징”이라면서 “(조화가) 모두 잘 된다면, 피츠버그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명단에 젊은 선수를 더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로 시즌 레이스를 시작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