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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때린’ 이근 전 대위 폭행 혐의 입건

입력 | 2023-03-28 16:55:00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해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서초경찰서가 유튜버를 때린 혐의로 이근 전 대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전 대위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고 나오는 길에 유튜버 이준희(활동명 구제역) 씨와 시비가 붙어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위에게는 손으로 이 씨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린 혐의, 공개된 장소에서 이 씨에게 욕설한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이 씨는 이 전 대위가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자 그를 따라가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등의 질문을 거듭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이 씨에게 화를 내며 폭행했다.

이 씨는 현장에서 112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고,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이 전 대위를 고소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전 대위를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소환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