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PICK] 미슐랭 스타 셰프 알레노 인터뷰 “창의적 퓨전 한식에 관심 많아 여러 맛 즐기며 미각 정체성 가지길”
야니크 알레노 셰프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알레노는 전 세계 레스토랑 8곳에서 미슐랭 스타 총 15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송파구 시그니엘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에서도 총괄셰프를 맡고 있는 만큼 한국과 한식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셰프입니다.
야니크 알레노가 총괄셰프를 맡고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
이곳 메뉴인 제주 딱새우 타르트.
그가 가장 좋아한다고 꼽은 퓨전 한식당 ‘밍글스’에서 선보인 육회 낙지 탕탕이.
알레노는 한국의 좋은 식재료로 한우를 꼽았습니다. 그는 “한우는 가장 흥미로운 식재료 중 하나”라며 “최근 각 나라에서 자란 재료의 모습을 잘 살려낼 수 있는 요리를 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말했습니다.
알레노는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음식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입맛을 가지라고도 당부했습니다. 그는 “나 역시 프렌치 셰프지만 프랑스 요리와 매우 다른 영국 음식을 맛보기 위해 런던에 자주 다녔다. 모든 음식의 맛을 느끼고 정체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찌 가방은 전 세계 어디서든 살 수 있지만 입맛은 자신만이 가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조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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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