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조현천 국군기무사령관이 참석하고 있다. 2016.10.24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계엄령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직후 검찰에 체포됐다.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여만이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오전 6시3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서부지검으로 압송 중이다.
조 전 사령관은 전날 미국에서 비행기를 탑승해 귀국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조 전 사령과 입국과 동시에 기소 중지됐던 해당 사건의 수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해당 사건은 군인권센터 등이 관련 문건을 공개하며 논란이 됐다. 군과 검찰은 합동수사단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으나 2017년 출국한 조 전 사령관의 행방 등을 이유로 기소중지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