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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기반 ‘PM 서비스’ 호평

입력 | 2023-03-30 03:00:00

한미글로벌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한미글로벌이 최근 해외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PM 서비스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부터 전담 부서를 두고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온 한미글로벌은 선진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해 지금까지 국내외 52개 프로젝트 현장에 도입해 왔다. 특히 현장의 문서 중심 의사소통 방식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방식으로 대체했다.

한미글로벌 디지털 PM 서비스의 핵심은 현재 자체 개발 중인 HG DPMS(Digital Project Management System)에 포함된 현장 정보 관리 시스템 ‘ezCDE(Easy Common Data Environment)’다. 이 시스템은 PM 기본 절차와 규정을 디지털화한 메뉴로 구성해 발주자의 요구 사항과 프로젝트 특성에 따른 템플릿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현장의 모든 데이터는 이곳에 입력되고 수집돼 대시보드와 BIM 모델 등으로 시각화되고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공유됨으로써 협업을 증진시키고 사업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PM 핵심 관리 항목인 공정, 원가, 품질, 안전 분야의 데이터는 스마트시트라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이와 함께 안전 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CAR(Safety Corrective Action Request)’를 개발해 적극 활용 중이다. 공사 현장에 안전 부적합 사항이 발생할 경우 누구든 이 앱을 통해 위험 요소를 즉시 시공사, 발주처 등에 실시간 공유하게 되고 이에 대한 지시, 조치 사항은 온라인으로 문서화된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 현장에도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특별 총괄 프로그램 관리(e-PMO)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클라우드에 구축된 업무 환경에 메타버스 워룸을 연계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3D 가상 공간에서 공사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국내와 현지 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 생산 공장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복합개발사업에도 ezCDE,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스마트시트를 중심으로 디지털 건설사업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공사 진행도와 리스크 관련 데이터 등 사업 전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