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1000원의 아침밥’.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000원의 아침밥’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청년층의 아침 식사를 지원하고 쌀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대학생들 사이에선 싼 값에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28개 학교 5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98.7%가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이달 중 공고를 내고 참여 대학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미 선정된 대학 41곳 중에서도 학교가 희망할 경우 지원 학생 수를 늘릴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고물가로 인한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낮춰 청년 세대 고충을 보듬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자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종=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