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옛 청사에서 벼룩시장인 ‘경기기회마켓’을 매달 연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옛 청사 우선 활용 방안 중 하나로 “민간 행사를 유치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기기회마켓에는 국내 유명 벼룩시장인 ‘양평 문호리리버마켓’과 수원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수원맘모여라 네이버 카페’ ‘농협 경기지역본부’ 등이 참여한다.
문호리에 정착한 예술가 등이 중심이 돼 만든 ‘문호리리버마켓’은 다음 달 1, 2일 벼룩시장을 열고 작가와 농부 등 50여 팀이 참여해 예술 작품과 수공예품, 직접 재배한 농산물 등을 판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영희’ 역으로 출연한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자신의 그림을 직접 판매한다.
유태일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위축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작가 농부 소상공인들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