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를 단전에 가라앉히면 기가 왕성해지고 기가 왕성해지면 혈(血)도 왕성해진다. 기혈(氣血)이 왕성하면 장부(臟腑)에 큰 이로움이 있다. 무엇 때문일까?
단전은 복부 안에 있는데, 배꼽으로부터 약 4.5센티미터 아래 있다. 장부는 모두 단전 위에 위치해 있으므로 기를 단전에 가라앉힐 수만 있다면 매번 호흡할 때마다 장부도 함께 느슨히 움직일 수 있게 되어 호흡에 따라 열렸다 닫혔다 한다. 여기에 타이치의 특징인 가슴을 느슨히 하고 허리를 돌리며 발걸음을 옮기는 운동으로 도우면 장부도 함께 변화무쌍하게 움직이고 흔들려 나날이 강해질 뿐만 아니라 축축하고 후덥지근한 것이 모두 사라지게 되어 병이 생길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타이치를 한 번 하면 오장육부에 목욕과 안마를 한 번 해준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단전의 기가 왕성해지면 마치 타이어의 튜브와도 같은 온몸의 막이 모두 강화되고 피부는 단단하고 질겨지며 저항력이 생긴다. 게다가 체력, 정신력, 사고력 또한 모두 그에 따라 증진된다.
(43) 새 꼬리 잡기 흘려내기-오른쪽(右攬雀尾-扌履:우람작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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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어깨와 팔꿈치를 가라앉히면서 왼 손바닥을 비스듬히 위를 향하게 돌리며 오른 팔꿈치 옆으로 내린다.
3. 중심을 왼발로 옮기면서 허리를 왼쪽으로 돌려온다. 이때 양손은 움직이지 않지만 허리돌림에 의해 자연히 왼쪽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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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지도 이찬(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 이찬태극권도관 총관장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배우기 동영상첨부), 태극권경, 태극권 비결, 정자태극권 외 다수
모델: 이가인 사범(서울태극권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