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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039명 확진, 1주전 350여명↓…10일만에 전주대비 감소

입력 | 2023-03-30 09:35:00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는 모습.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03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만1025명, 해외유입은 1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80만9762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9일) 1만3134명보다 2095명(15.9%) 감소했다. 1주일 전(23일) 1만1397명에 비해 358명(3.1%)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03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9일째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날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일 이후 10일 만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85명으로, 지난 26일부터 닷새째 1만명을 넘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43명으로 전날 150명보다 7명 감소했다. 39일째 100명대를 이어갔고, 최근 1주일 간(3월 24~30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49명이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10명이며, 누적 3만4255명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7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의 가동률은 각각 24.5%, 3.3%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코로나19 지정병상을 약 1000병상 수준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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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15차 WHO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 이후에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현재 7일인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을 5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핵심 내용이다. 이날 발표한 로드맵은 총 3단계로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방역 조치 전환을 준비한다.

그 시기는 WHO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가 열리는 4월 말 또는 5월 초 이후가 될 전망이다. WHO는 주요국의 비상사태 해제 상황을 고려해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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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단계가 경계 단계로 하향하면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체한다. 이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 체계로 전환해 범부처 대응 수준을 일부 완화한다.

2단계는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주요 방역 조치가 크게 전환되는 단계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격리 의무 등이 전면 권고로 전환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시 건강피해 우려가 큰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에서는 선제검사 등 고위험군 보호 조치를 지속한다.

3단계는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엔데믹(풍토병화) 상황으로 보고 감염병 관리가 이뤄진다. 그 시기는 2024년 상반기 이후로 예상된다. 먹는 치료제, 예방 접종 지원 등은 이 시기 이전까지 유지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