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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노벨상 수상자 키운다” 고교생 과학 경진대회 개최

입력 | 2023-03-31 03:00:00

한화그룹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통해 한국의 과학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비전을 밝히면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 이후 총 2억 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 경진대회로 성장해 왔다. 지난 11년간 6400여 개 팀, 1만4000여 명의 과학 영재들이 챌린지에 참여해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과 생각을 공유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한민국 과학 발전의 토양을 쌓고 있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51명 중 78%에 해당하는 353명이 이학·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 중 석사·박사과정을 이수 또는 졸업한 인원이 44명, 학업을 마친 후 공학 관련 업계에 취업 혹은 창업한 인원은 35명으로 확인됐다.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의 슬로건은 ‘Saving the Earth: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다. 11회 대회까지의 세부주제별 4대 연구(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자유주제’로 창의성이 대폭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리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구성해 겨루게 된다.

고교생 2명과 지도교사 1명이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 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4월 12일까지 6주간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6월 3일까지 1, 2차 예선은 온라인 심사로 진행되며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이 가려지게 된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8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된다. 시상식은 같은 달 25일 열린다.

대상 한 팀 4000만 원, 금상 2팀 각 2000만 원을 포함해 총 2억 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된다.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총 10명)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