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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전문의가 신속 진료… ‘대동맥 핫라인’ 구축해 전국에서 찾아

입력 | 2023-03-31 03:00:00

[베스트 전문병원]부천세종병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해외 의료진과 온라인 ‘세종 콘퍼런스’ 정기 개최
2030년까지 ‘세계 10대 심장전문병원’으로 발돋움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다. 1982년 개원 후 41년간 대한민국 심장의 역사를 함께해 왔다. 198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심장병 특수 진료 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심장 질환 전문병원 시범병원(2005, 2008년), 제1기 심장전문병원(2011년), 제2기 심장전문병원(2015년), 제3기 심장전문병원(2018년), 제4기 심장전문병원(2021년)을 거치며 지금껏 한 차례도 빠짐없이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왔다.

2011년 11월에는 종합병원 최초로 미국 국제의료평가위원회(JCI)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2014년 재인증, 이후 JCI로부터 심장질환 분야의 CCP(Clinical Care Program)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심장질환 치료의 우수성을 공인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최초로 심실중격파열 환자 동시 시술 성공(관상동맥시술, 경피적 심실중격결손폐쇄술), 3D 내시경 이용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최장 거리(600㎞) 심장이식 성공, 심장 통합 진료 등을 시행했으며 종합병원 최초로 14년 연속 관상동맥우회술적정성평가 1등급을 획득했고 대한민국 최연소 인공심장 수술을 성공한 병원이기도 하다.


33인의 성인·소아 심장팀이 이끄는 최고의 병원

부천세종병원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이 소아조영술을 시행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의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은 총 33명이다. 심장내과, 성인·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국내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규모다. 특히 소아심장팀의 경우 협진과 다양한 케이스의 치료를 진행하며 연간 약 1000건가량의 선천성심장질환의진단과 중재 시술,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국제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국내 최대 소아심장팀답게 ‘최초’라는 수식어도 휩쓸고 있다. 경피적심방중격결손폐쇄술(1993), 경피적심실중격결손폐쇄술(1995), 폐동맥폐쇄의 풍선판막성형술(1993)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종합병원 최초로 가슴을 열지 않는 시술인 멜로디 판막 이용 경피적폐동맥판막삽입 시술과 새롭게 승인받은 Pulstavalve 경피적폐동맥판삽입술을 시행했고 국내 최초 경피적폐동맥판막·삼첨판막 동시 시술 성공, 국내 최초 소아 하트메이트3 심실보조장치 삽입술 성공 등 대한민국 소아심장질환 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4시간 심장 전문의가 상주하며 핫라인 시스템 운영

부천세종병원 흉부외과 의료진이 심장수술을 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부천세종병원은 365일, 24시간 심장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이다. 성인흉부외과팀에게 직접 연결되는 24시간 ‘대동맥 핫라인’을 구축해 전국 각지의 병원으로부터 급성 대동맥 환자들을 빠르게 전원해 치료하고 대동맥 질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속 치료 시스템의 일환으로 심장혈관응급센터, 응급수술팀을 유기적으로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응급실로 직접 내원한 환자뿐만 아니라 외부 병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급성 대동맥 및 심혈관질환자들의 신속한 전원을 통해 대동맥 수술, 관상동맥우회술, 판막 수술,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ECMO) 등 최적화된 응급 치료가 상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특히 최근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해 쾌적한 병동 환경을 구축했으며 환자의 안전과 감염 예방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또한 병동 환경의 개선은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로 이어져 2022년도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외 의료진과 교류 늘리고 의료 나눔 실천
해외 유수의 의료진과 콘퍼런스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2개월에 한 번씩 미국 명문 대학인 UC Davis 교수진과 온라인 세종 콘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양 병원 소아심장 및 소아흉부 의료진 30여 명이 참여한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소아심장병원이 지식과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현대 의학으로 풀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의료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에는 5개 병원만이 소아심장 실습기관으로 선정됐는데 비대학병원으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 1989년부터는 해외나눔의료 활동을 통해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치료받지 못하는 해외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을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고 있으며 160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새 삶을 찾았다.

부천세종병원의 2030년 비전은 ‘세계 10대 심장전문병원’이다. 심장전문병원으로 쌓아온 독보적인 치료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제공 방식을 변화시켜 더 쉽게 의료에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