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 KB금융그룹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게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은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평한 배움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KB금융과 교육부는 2018년부터 경력 단절 문제, 가계에 부담이 되는 높은 교육비,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한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왔다. 그 결과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 돌봄교실을 신설하거나 증설함으로써 전국적인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KB금융과 교육부의 이번 MOU는 이 같은 지난 5년간의 돌봄체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첫걸음이다.
우선, KB금융은 늘봄학교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단위의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인 ‘거점형 돌봄기관’은 거점 내에서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 및 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평일에는 오후 8시,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그리고 방학 중에도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교육·문화·음악·체육·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기개발 여건 제공에도 나선다. 이에 더해 KB금융은 초등학생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경제금융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과정도 ‘늘봄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금융교육 전문 강사단을 발족해 초·중·고등학교와 군부대, 문화센터 등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초청교육과 경제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지하에는 경제금융교육 체험센터를 구축해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경제·금융교육도 실시 중이다. 또 KB국민은행은 아이들을 위해 전국 108곳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