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IBK기업은행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꾸준한 장학금, 치료비 지원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525명에게 장학금 10억24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희귀난치성 및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38명에게도 6억7000만 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이 재단에는 지난해 말까지 총 715억 원이 출연됐고 중소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해 장학금 189억 원, 치료비 143억 원의 후원이 이뤄졌다.
IBK기업은행은 1월부터 5개월간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의 효율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일대일 전담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투·융자 금융지원은 물론 벤처캐피털(VC)을 통한 투자 연계, 협업 및 판로 개척 지원, 산·학·연 기술 매칭 등 다양한 창공 특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IBK기업은행이 설 명절을 맞이해 창신동 쪽방촌 거주민 200명에게 명절 과일세트를 전달했다. 한파와 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쪽방촌 거주민을 위해 사과, 배, 곶감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전달한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2021년부터 설맞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쪽방촌을 후원하면서 돈의동 및 서울역 쪽방촌에 각각 방한·위생용품 세트와 김치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또 6일에는 ‘청소연구소’ 및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서비스를 지원하는 ‘IBK 따뜻한 홈클리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도움이 필요한 약 100∼120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서비스와 함께 무료 청소용품을 지원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이달 말부터 은행권 최초로 취약계층의 은행 이용 관련 이체·출금·발급 수수료 전액 면제에 나서기도 했다. 취약계층의 수신·카드 이용 수수료까지 전면 면제에 나선 시중은행은 IBK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감면 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령층,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 결혼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으로 △타행 이체 △창구 타행 송금 △은행 CD기 이용 △통장·카드 발급·재발급 등 수신·카드 수수료 전반에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