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신규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 회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캠코기업지원금융’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회생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우수한 기술과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낮은 신용도로 신규 자금조달과 운전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생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돕는 종합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정부 협업과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자금지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리 인하, 만기연장 조건 완화, 한도 확대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보다 강화해 회생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캠코는 지금까지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24개 회생기업에 1188억 원의 신규자금을 대여하고 총 231억 원 규모의 보증보험을 제공했다.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함께 4000여 명의 고용유지를 돕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부터 캠코는 지원 대상을 기존 ‘회생기업’에서 ‘워크아웃기업’까지 확대하고 지급보증, 경영컨설팅을 추가하는 ‘기업 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먼저 20억 원 한도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회생절차나 워크아웃 절차 종료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20억 원 이내의 제1금융권 대출에 대해서는 지급을 보증하는 프로그램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악화된 경제 상황과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축적된 구조조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니즈에 맞는 통합 지원을 강화해 신속한 재기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형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