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0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산불 진화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산림청·소방청과 지방자치단체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와 군 부대 피해를 방지하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산불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라”면서 “필요 시 주민 대피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48분에 기해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7대와 산불장비 2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선 상태다. 산불대응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ha 이상, 평균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내려진다.
현재 인명과 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38ha(헥타르), 화선은 약 2.5㎞로 추정된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