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열흘간 고양 킨텍스서 개최 EV9, 콘셉트카 등 8종 세계 최초 공개돼 4족 보행로봇, UAM 등 모빌리티 미래 기술 향연
“KG모빌리티 전동화를 이끌 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을 끈 말들이다. 미디어데이는 개막 하루 전 마련된 행사다. 이 상무와 정 사장은 각각 신형 전기차(EV) ‘EV9’과 ‘토레스EVX’의 성공을 자신했다. 양사가 밝힌 신차 출시 목표 시점은 각각 2분기(4~6월)와 하반기(7~12월). EV9과 토레스EVX는 공식적인 판매를 앞두고 31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회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8종의 신차(콘셉트카 포함)를 비롯해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애프터 마켓 부품 등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 꾸려져 육해공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꾸려졌다.
전시되는 콘셉트카 중에선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포르쉐의 ‘비전 357’ 모델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 최초 스포츠카인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모델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페리 포르쉐(전 회장)가 꿈꾸는 오늘날의 스포츠카가 뭘지, 고민하고 실현한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가 토레스의 후속 모델로 개발하고 있는 ‘KR10(프로젝트명)’의 콘셉트카도 전시됐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실내 좌석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엠비전 TO·HI’를 공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의 이동 과정을 전시장 곳곳에서 시연했다. SK텔레콤은 로봇팔로 만든 UAM 체험관이 마련해 미래 항공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