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엔무브는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76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450억 원, 7년물 300억 원 모집에 11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515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SK엔무브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마이너스(―) 15bp, 5년물은 ―20bp, 7년물은 ―37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엔무브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