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소] 최근 2~4%P차 엎치락뒤치락 트럼프 무죄 여론, 유죄보다 높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형사 기소 결정이 약 1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11월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당 공화당에서 독보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기소의 정당성 및 유죄 여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호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다른 여론조사회사 유고브와 야후뉴스가 실시한 2월 조사에서도 45%를 얻어 바이든 대통령(43%)을 눌렀다. 다만 지난달 23∼27일 미 퀴니피액대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앞섰다.
지지층의 선호 또한 굳건하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공화당원의 75%는 “기소 여부에 관계없이 그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