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재판에서 언급된 ‘성남시청 폐쇄회로(CC)TV’와 관련해 “정진상의 알리바이용 CCTV는 이재명 시장의 대국민 사기극만 찍고 있었던 거냐”고 비판했다.
1일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정 전 실장의 알리바이가 이재명 시장의 가식과 포장만 드러내고 있다”며 “정 전 실장은 재판에서 성남시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뇌물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며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 전 실장 사무실의 CCTV는 회로도 연결되지 않는 모형’이라고 한다”며 “사실상 보여주기로 설치한 가짜 깡통 CCTV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뉴스1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에 관한 것들은 어떻게 매번 이런 식인지 모르겠다”며 “대장동 개발도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포장했지만 껍질을 벗겨내고 나니 드러난 것은 단군 이래 최대 토착비리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도 모르는 사이이며 눈도 마주친 적 없다고 관계를 부인했지만 알고 보니 수시로 보고 받고 골프까지 함께 쳤던 사이였다”며 “이제 국민들은 이 대표의 말 중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년 365일을 만우절처럼 살고 있으니 이쯤 되면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조차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